#에이지즘 #노년 #욕구 #존경 #존중 #나이 안녕하세요 님. 턱괴는여자들입니다.
공휴일이 많았던 10월 초가 지납니다. 틈틈이 쉬며, 가을을 만끽하고 계시길 바라요. 🍂
지난 37번째 레터(*)부터는 '매슬로 욕구 5단계' 이론에 착안해, 노년의 욕구를 차례대로 조명하며 확장 리서치를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두 번의 레터(**)에서는 그중 3단계 사회적 욕구, 즉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나이든 우리가 맺을 수 있는 또래와의 관계, 혹은 세대를 초월한 관계들을 국내・외에서 두루 찾아보았죠. 주체적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바람이 과연 나이가 든다고 해서 소멸하는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물으며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 [vol.37 "보이는만큼 존재한다" 욕구조차도!]
(**) (1) [vol.39 70대의 관계를 찾아서] (2) [vol.40 할머니가 되었다고, 할머니만 사귀어야해?]
이번 레터에서는 4단계 존경의 욕구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를 위해 사회가 과연 나이든 존재들을 제대로 존중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에이지즘(Ageism)'이라는 개념을 함께 볼거예요.
존중과 존경은 언뜻 비슷해보이지만, 전자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귀하게 여겨 인정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어떤 면을 꼬집어 경외한다는 뉘앙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둘을 구분하고 나면 존중이 훨씬 폭 넓은 전제조건임을 알 수 있어요. 그 전제부터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고 생각되기에, 우리는 '존중'의 실태를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어느새 10월의 두번째 금요일이에요. 한 주 한 주가 굉장히 빠르다고 느낍니다. 이런 일주일들이 52번만 지나면 1년이 흘러요. 이 사이클의 정직한 반복으로, '노년'은 생각보다 가까운 님의 미래가 될거예요. 그러니 미리 함께 곰곰이 생각해봐요. 우리는 존중받는 노년의 모습을 충분히 접하고 있을까요? 이대로 우리의 노년에 다가가도 괜찮을까요?
🪐 10월의 첫번째 레터에서는 : 매슬로 욕구 이론 중, '존경의 욕구'를 '존중'으로 대입해 살펴봐요.
- [리서치 I.] 다양성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그런데,
넷플릭스가 주도한 다양성의 산업화 흐름 속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빈틈'
- [리서치 II.] 사회가 마지막으로 용인하는 차별
우리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동참하는 이것, 뭐라고 부를까
- [리서치 III.] 차별주의자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유아기 때부터 착실하게 학습될뿐
- [턱괴녀 근황] 책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 여기까지 왔다!
이 모든 리서치의 시작인 이야기, 님 동네에 도착해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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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괴는레터 ✳︎
출판과 전시를 만드는 턱괴는여자들의 '연구 일지'
책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뉴스레터입니다
한 달에 두 번, 두번째 네번째 금요일에 발행됩니다
"인문학과 공감능력이 세상을 구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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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주도한 다양성의 산업화 흐름 속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빈틈'
- Inclusion in Netflix Original U.S. Scripted Series & Films⎥USC Annenberg⎥2023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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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애넌버그 소속의 미디어 포용성 연구기관과 협력해 발간하는 '다양성 리포트(2023)'
넷플릭스 내에서 제작된 시리즈 및 영화를 대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와 제작진의 구성을 분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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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아닌 이야기로 사업을 하는 기업이 할 수 있는 '혁신'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명실상부하게 콘텐츠 업계를 선도하는 넷플릭스가 철저하게 '사용자'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DVD 대여 플랫폼에서 시작한 넷플릭스는 콘텐츠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용자의 시청목록을 치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알고리즘'의 시초였어요.
이제 '사용자 알고리즘 기반 추천'은 대부분의 콘텐츠 플랫폼에 적용되는 일종의 공식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콘텐츠 업계의 제왕이 된 넷플릭스는 다시 한 번 후속 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골몰했어요. 이를 위해 다시 한 번 사용자(시청자)의 경험을 분석했습니다. 그렇게 찾아낸 해답은, 그동안 아무도 '수익성'과 연결지어 해석하지 않은 콘텐츠의 근본- 바로 '다양성'이었어요. "사용자(시청자)가 '자신과 같은 모습'을 스크린 속에서 찾을 수 없다" 는 당연하고 외로운 진실이었죠.
2017년 넷플릭스는 '다양성을 통한 혁신(Diversity unlocks Innovation)'을 모토로 D&I(다양성과 포용성) 부서를 신설했고, 2021년 USC 애넌버그 대학의 연구 기관과 협력해 첫번째 '다양성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여기에는 2018년과 2019년에 제작된 약 300여 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와 제작진'이 충분히 분포되어 있는지 분석한 내용이 담겼어요. 이후 2026년까지 2년마다 리포트를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2023년에 두번째 리포트가 공개된 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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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남편, 친구, '나'에 대해서도 아직 낯설게 알아가는 중!" 22년도에 종영된 인기 시리즈 <그레이스 앤 프랭키> ©넷플릭스
(우)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모두까기" 작가 프랭 리보위츠가 이끄는 다큐 <도시인처럼(2021)> ©넷플릭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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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세운 기준은 꽤 섬세합니다. 지금까지 두 번 발간된 '다양성 리포트'의 분석 카테고리는 크게 다섯개로 나뉘어요. 여성 / 인종 / 유색인종 여성 / 성소수자 / 장애 입니다. '유색인종 여성'의 경우를 별도로 분리해 분석한 걸 보면 '다양성'에 대한 넷플릭스의 이해가 꽤 깊고 그 기준도 섬세하다고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그런 넷플릭스조차도 '다양성'에서 무심코 지나친 지점이 있었습니다. 스크린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 중에 '노년'이 있다는 사실이에요. 다른 플랫폼들에 비해 다양한 나이대의 주인공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노년의 보편성을 생각해보면 여전히 그 비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넷플릭스가 업계 내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공론화하고 산업화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을 상기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에요.
우리가 인식조차 하기 힘든 이 '빈틈',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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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동참하는 이것, 뭐라고 부를까
- Robert N. Butler : Pioneer in Study of Aging⎥Columbia University⎥2022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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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어린 시절은 낭만화되고, 청년은 우상화되며,
중년은 일을 하고 권력을 휘두르고 비용을 지불하고,
노년은 목적이 없는 나날을 보내면서,
그들이 이룬 모든 것에 대해 거의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방해물로 여겨진다."
- 로버트 닐 버틀러(Robert N. Butler) -
고령자에 대한 차별이 참 이상한 점은, 우리가 마주할 미래를 모두가 뻔히 알고 있음에도 이 현상에 동참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젊음만이 삶의 의미와 가능성을 독식하고, 노년이 되면 (자기 자신도) 그늘로 사라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것처럼요.
이 '이상함'을 감지하고 파고들었던 청년이 있어요. 1950년대, 혈액내과 의사가 될 준비를 하며 인턴쉽을 하던 '로버트 버틀러'는, 병원에서 노인 환자를 마치 '병리학 박물관'처럼 대하는 태도가 만연한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정신과로 전공을 바꿉니다.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노쇠하는 원인을 노화 그 자체가 아닌 사회와 환경 등에 연결지어 구조적으로 해석한 연구를 진행하죠.
1968년, 그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에이지즘Ageism(연령차별주의)'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당시 고급 주택가에 중산층 노인들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 지역사회의 항의를 받는 세태를 꼬집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었어요. 그는 "나이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성차별이나 인종차별과 유사하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 인터뷰 후에 '에이지즘'이라는 단어는 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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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닐 버틀러(Robert N. Butler) 1927-2010 '에이지즘(연령차별)'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평생 노인문제를 연구하며 '노인학의 아버지'로 불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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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는 1975년 그의 저서 『Why Survive? Being Old in America』에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노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실 우리는 각자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훨씬 많은 것이 가능할텐데도, 그저 '생존'에 만족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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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때부터 착실하게 학습될뿐
- Let's end ageism, Ashton Applewhite (30만뷰)⎥TED⎥2017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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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버틀러 이후 '노화'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 가치가 조명되면서, '노년'에 대한 편견을 깨는 연구 결과들도 하나 둘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람은 더 오래 살수록 죽음을 덜 두려워한다", "사람들은 생의 처음과 마지막에 가장 행복하다 (<행복의 U자 곡선> 이론)"등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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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적으로 나이만 먹어도 인간은 다시 행복해진다는 사실 ©American Sociological Reveiw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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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도 있다니! 혹시 처음 들어보셨나요?
그렇다면 작가이자 반-연령차별주의 활동가인 '애쉬튼 애플화이트(Ashton Applewhite)'가 연사로 나선 'Let's end ageism'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려 30만뷰라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TED 시리즈 중에서도 아주 큰 호응을 얻은 콘텐츠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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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에서 강연 중인 '애쉬튼 애플화이트', 그는 23년 말 '구글' 사내 세미나에서도 '에이지즘'을 주제로 강연했다 ©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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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년'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많아지는데도 대중의 정보 수용성이 떨어지고 사회적 인식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연령차별 때문입니다. 나이를 기준으로 한 정형화된 생각과 차별이죠. (...) 연령차별주의자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학습은 유아기때부터 시작됩니다."
강력한 연령차별적 시선이 사회적 학습에서 기인한다는 포인트는, 노년의 외로움이 사회 구조적인 결과라는 해석에 힘을 실어줍니다. 또한, 애플화이트는 그 결과 특히 고령자가 연령차별주의자가 되기 쉽다고 이야기해요. 평생에 걸쳐 노년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들을 체화해온 시간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노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한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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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3년 8월 발표된 학술논문 '자기주도적 연령차별주의에 대한 인지적 집착'
사회 환경과 유기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의 '인지능력'이 어떻게 스스로 노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게 되는지에 대해 다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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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인 '자기주도적 연령차별주의에 대한 인지적 집착*'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인간의 인지능력이 사회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발달하는 탓에, 나이와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이 팽배한 사회 안에서는 이런 인식이 더 설득력을 얻고 공고해지기 쉽다는 이론이에요. 뇌가 '익숙한 것'을 '강화'시키기 때문이죠. 그 결과, 시간이 갈수록 부정적 인식을 통제하고 억제하는 데에는 더 큰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하게 됩니다.
(*) 'The cognitive tenacity of self-directed ageism(2023)', Julie D. Henry 외 4명, Science Direct
애플화이트의 표현을 빌리면 '늙는다는 것을 무대 뒤로 발을 질질 끌며 퇴장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문화' 안에서, 노년에 주체적인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과연 쉬울까요? 우리 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교묘하게 '에이지즘'을 강화하고 있을까요?
다음 레터에서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d
vol.42 에서는 '스크린에서 보이지 않는 노년'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거예요. 초반에서 다뤘던 넷플릭스의 사례와도 긴밀하게 이어지는 내용이 많을겁니다. '에이지즘'에는 미디어 환경이 아무래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을까요? "보이는 만큼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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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녀 근황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가 여기까지? 혹시 님 동네도 있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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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이하 '외끊끼')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사회 구조적 결과로 보고, 개인책임론을 넘어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관점을 견지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취지에 공감하는 국내・외 9명의 작가들이 각자가 경험한 구조적 외로움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어요. 그 결과물은 한 권의 책으로 집약되었지만, 사실 아주 오래전에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크게는 다음과 같은 만남과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 23년 10월-12월. 문학 레터 <블라인드 에세이> 발행 (책 외끊기 중 '가려진 에세이')
- 23년 11월-12월. 카로우 셰지아크 사진전 «아마도, 여기» @성수동 '도만사
- 23년 12월. 에세이 쓰기 워크샵 <담는방> with 박초롱 작가
- 24년 5월-7월. 카로우 셰지아크 사진전 «아마도, 여기» 앵콜전 @'가배도' 시청점
- 24년 6월. 서울국제도서전(SIBF) 2024 참가
- 24년 8월. 앞선 모든 사진과 글을 엮어, 책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 출간
- 24년 8월. 카로우 셰지아크 아티스트 토크 <시선과 망막> with 이훤 작가
- 24년 9월. 군산북페어(GSBF) 2024 참가
- 24년 10월.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 알라딘 '화제의 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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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이전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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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뉴스레터로 틈틈이 공유되고 있어요. 주제 선정, 기획 과정, 행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책에 미처 다 담지 못한 파생 리서치까지요. 특히 마지막이 중요합니다. 『외.끊.끼』가 '구조적인 외로움'의 세계에 공감하며 돌리는 '문 손잡이'라면, 문을 연 후의 진정한 탐구는 뉴스레터를 통해 시작되거든요. 또한, 향후에 이 레터가 또다른 어떤 책과 전시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일이지요(뉴스레터를 통해 이런 즉흥과 경사(?)들을 모두 함께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님, 턱괴는레터로 턱괴는여자들을 먼저 알게 되었다면,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와 세계관을 맞추어 완성해보는건 어떤가요? 김규진, 김원영, 김인정, 박초롱, 이연, 이훤, 임동우, 하미나 작가님(*)들의 글. 그리고 이 모든 프로젝트의 골조가 된 카로우 셰지아크 작가가 브라질 '베타니아 양로원'에서 찍은 친구들의 초상 사진을 함께 보아요.
* "민음사도 못 모으는 라인업" - 독자님 리뷰 출처 -
**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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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끊.끼』는 지역 독립서점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턱괴는여자들 인스타그램에서, 책이 입고된 '전국 독립서점 지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혹시 님의 동네도 있나요? 👀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동네 서점에서 우연히 『외.끊.끼』를 마주치게 된다면, 턱괴는여자들에게 꼭 제보해주세요. 인스타그램 디엠, 스토리, 이메일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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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괴는여자들 ✳︎
구조주의자, 경험주의자, 무엇보다 휴머니스트인 리서처 듀오
아름답고 의미도 있는 것들을 손수 만들기 위해
출판 및 전시기획사 '또 웍스(toh works)'를 운영합니다
"인문학과 공감능력이 세상을 구한다"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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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바로 글 남기기]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어떤 내용이든 익명으로 남길 수 있답니다. 턱괴는여자들이 성실하게 확인해요. 실명으로 건네기 부끄럽거나 부담스러운 이야기라면, 망설이지 말고 익명게시판에 남겨봐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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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의견, 간단한 안부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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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는여자들이 답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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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턱을 괴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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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터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한가요?
여기서 천천히 다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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