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괴녀가 보는 외로움, 어떻게 다른데? 안녕하세요, 턱괴는여자들입니다.
어느새 2024년의 24번째 주라고 해요!
매년 푸른 녹음을 보며 풍경에 감탄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면 한 해의 절반을 보낸 시점이네요.
저희에게 올 해의 중간 분기점은 유난히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턱괴는여자들의 신간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가 세상에 나오거든요! 24년도 상반기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반이 된 «아마도, 여기» 앵콜 전시와 출판 준비로 빼곡히 차있었고요. 하반기는 책과 함께 뻗어나갈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는 어디서 살 수 있냐구요? 현재 텀블벅에서 절찬리에(!) 크라우드 펀딩 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서 다시 한 번 설명할게요. 끝까지 잘 읽어주세요!
'외로움 발견'의 시초가 된 『외인구단 리부팅(2022)』으로부터 기획되었던 북토크, 세미나 그리고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우리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려고 해요. 서울 밖의 더 넓은 세상으로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 6월 첫 번째 레터에서는 - 턱괴는여자들의 신간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를 요모조모 살펴요!
- [외로움을] 지금까지 우리가 알았던 '외로움'
화제의 키워드 '외로움', 다른 콘텐츠들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 [끊고] 턱괴는여자들은 '외로움'을 어떻게 다르게 해석하는데?
인문학적 감수성 렌즈를 껴보니, 외로움- 너 조금 달리 보인다
- [끼어들기] 우리가 더 자주 만날 수 밖에 없는 이유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를 발견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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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외로움'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아마도 님이 접해왔을 외로움의 모습들, 우리 사회의 논의는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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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로움'이라는 키워드가 대세예요. 고립과 외로움으로부터 기원한 사회 문제가 늘어나면서, 현상파악에 나선 연구들과 이를 보도하는 뉴스가 부쩍 늘었습니다. 또한, 성격과 깊이가 다양한 콘텐츠들에서 '외로움'을 두루두루 다루고 있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책, 미디어 등에서는 과연 외로움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대안을 제안하고 있을까요? 다섯가지 콘텐츠로 살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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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권 지음⎜혜다⎜2023년 12월 출간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라는 부제가 섬뜩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저자 김만권은 정치철학자인데요. 그는 '외로움'이 '21세기 우리'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말해요. 그만큼 오늘날 만연한 현상의 하나로 인정하고, 그 시대적 원인들을 소개합니다. 크게 '디지털 사회'와 이로부터 파생하는 '분배 격차' 그리고 '능력주의'를 이야기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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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세 조합의 결과로 가장 큰 외로움을 겪는 세대를 20대라고 보고, 이들이 한국의 능력주의를 긍정하는 세태를 꼬집습니다. 결국 스스로의 외로움을 가중시키는 흐름으로 돌아온다고 보거든요. 젊은 세대가 갇혀있는 '자기 책임 윤리'와 '공정성'이 정부에게 공공의 도움을 마땅히 요청하는 사회적 권리까지도 억제시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40년 간 이어져온 '세계 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분배의 불평등'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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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지음⎜가능성들⎜2023년 12월 출간
저자 이현정은 자살, 우울증, 재난 트라우마 등의 정신장애와 사회적 고통을 연구해온 의료인류학 교수입니다. 이 책은 20대부터 50대까지의 남녀 12명을 인터뷰한 내용이에요.
그는 프롤로그에서 책의 목적을 명확히 정리합니다. 외로움에 대한 긍정 또는 부정의 가치 판단이나 분석을 하지 않고, 다양한 외로움의 모양을 있는 그대로 수집하고 공유하는 것이죠. 외로움을 '다양한 레퍼런스를 취합하고 정교하게 정리해야 할 대상'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특이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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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양성에 대한 전제는, 저자가 외로움을 물리적 고립보다도 '무리 속의 인간'에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 결과 가족 관계, 사회적 기대, 소속감, 책임감 등 다양한 외로움의 모양들이 실렸있어요. 또한 저자는 각 사례들에 거리를 두고 관찰하기보다 가까이 다가가 공감합니다.
외로움이 시대적 화두가 되면서 "외로움은 무엇 때문이다"라고 분석하는 목소리들이 많은데요. 오히려 차분하게 타인의 외로움들을 판단하지 않으면서 인지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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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튜브 영상 콘텐츠 <외로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방법> (link)
김민식 '외로움 수업' 저자⎜채널 '세바시 강연⎜조회수 76만회⎜2023년 3월 업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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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 김민식은 책 『외로움 수업』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현대는 1인 가구가 보편화되는 시대인 만큼 우리가 혼자 있는 상태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새롭게 정의해야 하며, 언젠가는 만나게 될 인생의 동반자로서 이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어요.
50대 중반인 강연자는 특히 치매 등 주요 병증으로까지 이어지는 '은퇴 후 노년의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외로움을 활용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크게 (1) 몸 움직이기, (2) 새로운 취미 갖기, (3) 새로운 길로 걸어다니기 등 주로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그런데 강연자가 외로움을 느꼈던 자전적 경험을 이야기할 때, 흥미로운 지점이 있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새로운 취미를 찾아 줌바 댄스를 배우러 갔는데, 사람이 가득찬 피트니스 센터에서 외로움을 느꼈다는거예요. 왜일까요? 수많은 수강생들 중에 '남성'이 자기 혼자였기 때문인데요. '나와 닮은 사람'이 없어서, 그 장소에서 어색함과 위축감을 느꼈던 셈입니다. 이는 턱괴는여자들이 견지하는 외로움의 관점과 이어지는 부분이에요. 더 자세한 얘기는 아래에서 이어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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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뉴스 영상 <혼밥・혼술 대세라지만, "외로움도 사회 문제"> (link)
SBS 뉴스⎜조회수 12만회⎜2022년 10월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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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천 명 대상으로 실시한 외로움 설문 조사에서, 10명 중 3명(31.8%)이 '중고도' 단계의 심각한 외로움을 겪는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전체로 보았을 때 가장 외로운 사람은 지방에 혼자 사는 50대 이상의 중・고령층이었고, 서울만 따로 보았을 때에는 사회활동이 왕성한 3040이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경우 아직 중앙정부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이 매우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영국와 일본의 '외로움 장관 / 고독부 장관' 임명 사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턱괴는여자들이 줄곧 이야기해왔던 레퍼런스인데, 기억하시나요?
2022년에 송출된 이 뉴스는, 지금까지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되었던 '외로움'을 이제 사회 문제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여러분은 어떤 변화를 느끼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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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유튜브 영상 콘텐츠 <서로가 서로를 외롭게 만드는 사회> (link)
뇌과학 박사 장동선⎜채널 '장동선의 궁금한 뇌'⎜조회수 14만회⎜2024년 5월 업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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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뇌과학자가 보는 '외로움'은 어떻게 해석될까요? 의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외로움, 놀랍게도 인문학적 감수성과 이어지기도 합니다.
뇌과학에서는 'pSTS(후측 상측두구)'의 활성화가 떨어질 때, 일상적 외로움이 '병리적' 외로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pSTS'가 하는 역할은 타인의 행동의 의도와 맥락을 판단하는 건데요. 이 부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건, 타인의 의도를 오해하거나 부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상대방에게 내가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보다 자주 느끼게 되는 것이죠. 결국, 뇌과학적으로 바라본 '외로움'은 뇌의 신호 전달 오류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병리적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뇌는 언제 '외로움' 신호를 보낼까요? 뇌는 '사회적 항상성'의 균형이 무너졌을때 이를 예민하게 알아차린다고 합니다. '사회적 항상성'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해받는 경험'을 통해 유지되는 것이고요. 때문에 뇌과학자가 이야기하는 외로움의 해결 방법 또한 '의미있는 사회적 연결'로 귀결됩니다.
이렇게 보니, 결국 과학적으로 외로움을 해결하는 방법 또한 '공감능력'이 그 키를 쥐고 있네요. 그럼 "공감능력이 세상을 구한다!"고 외치는 턱괴는여자들은 '외로움'의 기원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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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인 책임론을 끊고 : 턱괴녀가 바라보는 '외로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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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구단 리부팅』 에서 발견한 외로움의 '구조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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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는여자들 지음 및 펴냄⎜2022년 2월 출간
제가 위에서 줌바 댄스를 배우러 간 세바시 강연자의 경험을 주목했었죠? 그는 '남성이 나밖에 없어서 외로웠다'는 감상을 나누었습니다.
2022년에 출간된 턱괴는여자들의 첫 번째 책! 『외인구단 리부팅』에서는 '마운드에 선 여성을 본 적이 없어서 외로움을 느끼는 여자 야구 선수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어떤 평행선의 느낌인지, 감이 오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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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우 모두 특정 장소에서 '나와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데에서 외로움이 기인합니다. 그 주체가 일상에서 얼마나 씩씩하고 능력있는 사람인지는 상관이 없죠. 그중 여자야구의 경우는 '기회의 선택권'이라는 차원에서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엮여있는데요. 줌바 댄스는 누구든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는 반면, 아직까지 여자 야구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거든요.
이러한 상황에서 심화되는 문제는 '이미지 레퍼런스'의 공백입니다. 우리는 본 적이 있는 것만 꿈꿀 수 있잖아요. 여자 야구 선수를 본 적 없는 우리들이, 프로 야구를 즐기면서도 여자 야구 리그가 없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듯 말이죠. 즉, 다양한 이미지 레퍼런스가 없고 나아가 융통성 있게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지지 않는 환경이라는 건, 은연중에 정답이 정해져 있는 사회라는 것을 뜻합니다.
- '구조적 외로움'을 조명하는 턱괴는여자들, 왜 노년과 양로시설을 주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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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브라질 양로시설 '베타니아'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CarolChediak
(우) 턱괴는여자들을 포함해 11명의 공저자가, 베타니아에서 기록된 사진으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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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만큼 존재한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이들'은 또 누가 있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초고령사회를 앞둔 한국에서 가장 편헙하게 남아있는 이미지가 바로 '노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장 인구를 구성하는 비율에 있어서도 압도적이지만, 곧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이자 우리들의 미래이기도 하잖아요. 이만큼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보편적인 외로움이 또 있을까요.
혹시 부모님께 은퇴 후의 삶을 여쭤본 적 있나요? 대개 급격히 늘어난 개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르시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무얼 하고싶다거나 무엇이 되고 싶다거나- 이제 100세 시대라는데 남은 인생의 목표는 블랭크로 남아있는 채로 은퇴만이 부지런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피할 수 없는 신체 노화에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그즈음 자녀, 곧 우리는 40대 50대로 한창 자신의 커리어를 향해 달리거나 자신의 가정을 돌보느라 바쁠텐데, 양로시설에 모실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이를 받아들이실 수 있을까요? 양로시설과 그 안에 머무는 노년이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급화된 양로시설로서 개념적으로 분리된 실버타운도 명료한 대안이 될 수는 없을거예요. 상시 돌봄이 필요한 치매(인지저하증) 등의 질병이 발생하면, 양로(주거)시설이 아닌 요양시설(요양원, 요양병원)로 거처를 옮기게끔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가만, 양로시설이라는 장소와 돌봄은 받는 노년이- 그렇게 사회적 사형선고로 받아들여져야 할 일일까요? 턱괴는여자들은 이 또한 이 사회의 이미지 기근으로부터 발생한다고 보고, 우리가 몰랐던 장면들을 찾아 나서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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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신의 외로움을 깊이 파고들고 싶어서 :
책 펀딩과 이런 저런 자리를 마련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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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로우 셰지아크의 사진 <Possibly, Here>와 아홉명의 어깨동무, 드디어 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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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시설을 다루는 동시에 기존의 편헙한 관점에서 벗어난 이미지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매우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카로우 셰지아크의 <Possibly, Here> 사진을 만나게 되었죠.
카로우 셰지아크가 친구로서 우연히 사진을 찍어주게 된 베타니아 양로시설의 입소자들은, 우리가 알던 양로시설에 머무는 노년의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들의 젊은 시절이 생생하게 짐작이 갈 듯 각자의 성격이나 개성이 여전한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죠. 아마도 그들을 친구로서 바라본 카로우 셰지아크가 카메라 뷰파인더 너머에서 그들을 응시하고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바로 이 '시선'으로부터 우리는 힌트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노년과 양로시설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보려고 할 때 갖추어야할 용기와 시선이, 그들의 관계성에 담겨있었거든요.
턱괴는여자들은 작년 겨울 성수동에서 전시 «아마도, 여기(Possibly, Here)»를 주관할 때부터, 줄곧 그 시선을 견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선에 동참하는 9명의 글쓰는 동료를 차근차근 모았어요. 그들의 글은 '노년과 양로시설'에 주어진 외로움이 어떻게 우리의 것으로 치환되는지 알려줍니다.
이제 그 사진과 글들이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라는 책으로 하나로 묶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가장 먼저 독자들을 만날 예정인데요. 지구 반대편 베타니아의 노년들, 9명의 동료가 자전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그들의 초상과 풍경이 궁금하지 않나요? 지금 바로 펀딩에 참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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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에서만 신청할 수 있는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 연계 프로그램을 공개합니다! 그동안 터부시되어 온 흐름을 끊고✂️ 더 깊이 끼어들고 싶어요.
부모님과 우리의 이야기로 치환될 노년과 노년의 장소, 이 복잡하고도 새삼스러운 묘한 주제를 좀 더 깊이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게다가 그 방법론은 문화예술인 사진과 글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정말 많을거예요!
- 북토크 with 턱괴는여자들
2022년부터 시작된 구조적 외로움 파헤치기 대장정. 알려지지 않은 기원의 이야기부터 뉴스레터 <가려진 에세이>, 전시 «아마도, 여기(Possibly, Here)», 책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까지. 턱괴는여자들이 하나의 주제를 2년 간 끌고오면서 경험하고/만나고/변화한 모든 이야기를 여기서만 풀어보려고 해요.
어떻게 기획을 시작하고, 확장해서 벌리고, 무턱대고 두드리고, 거절도 당하고 환희도 맛보는지- 독립적으로 일하는(일하길 원하는) 동료들에게 흥미로울 이야기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그 과정 자체가 끊기와 끼어들기의 연속이었거든요. 어쩌면 턱괴녀 사업 총결산에 버금갈 자리예요.
- "카로우 셰지아크" 아티스트 토크 with 이훤
브라질에 있는 카로우 셰지아크를 이원 생방송(!)으로 연결해서 그를 직접 만나고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담긴 외로움 코스모스의 연결이 바다 건너로, 지구 반대편으로 이어져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그리고 진하게 실감할 수 있는 자리일거예요.
통역과 대담에는 사진을 찍고 시를 쓰는 이훤 작가님이 함께해주십니다. 작가님은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 중 ‘가려진 에세이’ 파트의 필진이기도 한데요. 사진을 찍는 분이라 그런지, 카로우 셰지아크의 사진에 대한 남다른 이입과 확장의 관점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꾸밈 없이 찍힌 이미지의 요소요소를 분해하고 또 조립하며, 그 너머의 이야기를 설계하는 힘이 있는 글이었거든요. 이제 그 공감과 연대를, ‘만남’으로 확장해보려고 합니다.
*온라인(줌)으로도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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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는여자들이 2년 만에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요! 정식 발행 전, 소량 인쇄된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를 들고갑니다. 신간을 가장 먼저 만져보고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
*구입은 계속해서 펀딩으로만 이뤄집니다*
또한, 이번엔 저희의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 북토크의 예고편(!)에 현장에서 바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8일 오후 2시에 시작되니, 부스에 많이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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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전 일정
6월 26일(수)~29(토) 10:00-19:00 6월 30일(일) 10:00-17:00
- 턱괴는여자들 부스 위치
F1,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 공동부스 * C홀 입구 바로 우측 *
- 턱괴는여자들 부대 프로그램
6월 28일(금) 14:00 F1,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부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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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는레터 익명게시판
💭 🔗 💭
감상, 의견, 간단한 안부도 좋아요.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턱괴는여자들이 답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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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읽기
🤔 💌 🤔
친구에게 '턱괴는레터'를
바로 공유할 수 있어요.
함께 읽고 턱을 괴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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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터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한가요?
여기서 천천히 다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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