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만 3번 한, 김지효 여성학자 인터뷰 💌 2023년 10월 턱괴는레터
10년 동안 한 우물만 파고 나니, 깨달은 것은요?
자퇴만 3번을 한, 여성학자 김지효 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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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는여자들
🙆🏻 우리는 인문학과 공감능력이 세상을 구한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것을 찾고, 바꾸기 위해 리서치하는 연구자들입니다.
🙋🏿 우리는 그 리서치 자료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아는 사업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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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목은 『인생샷의 여자들』 ! 고작 스무 페이지 정도만을 읽고, 저자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300쪽도 더 남았는데요. 인터뷰 날짜를 잡은 후 마저 읽어 내려간 책은 예상과 다른 다양한 방향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이라고 쉽게 통합하기 어려웠어요. 동시에, 이렇게 다채롭고, 분열된 주제들이 모여 더 필요한 이야기를 만드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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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세 번 자퇴하고 /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다 / 여성학 대학원에 입학해 / 20대 여성들의 인스타그램 셀카 실천을 다루는 석사논문을 쓴, 김지효 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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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녀 with 턱괴녀
🧡김지효 여성학자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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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사 논문을 단행본으로 재편집한 『인생샷 뒤의 여자들』이 작가님의 첫 책이지요.
어떻게 ‘페미니즘’과 ‘인생샷’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연결하시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 제가 메갈리아의 전성기 때 대학원에 입학했는데요. 당시 온라인에서 젠더전이 워낙 크게 일어나다 보니, 거기 참여하는 여성 청년들을 주목하는 연구가 많았어요. 여성 청년을 용감하고 과격하게 그리는 연구가 많았는데, 그 분석에 동의하면서도 뭔가 아쉽다고 느꼈어요. 제가 주변에서 만난 ‘메갈’ 친구들은 결코 강한 모습만 하고 있지 않았거든요. 그것들을 보면서 계속 어딘가가 빠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저것도 우리인데, 저것만 우리인가?’
그러니까 여성학과에서는 싸우는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만 하고, 인류학과라든지 언론정보학과라든지 그런 쪽에서는 인스타그램을 예로 들어 신자유주의 시대에 여성들이 어떻게 자기 계발을 하는지에 대한 얘기만 하는 거예요. 현대 여성을 다루는 연구의 주제들이 ‘전사'와 ‘알파걸'로 완전히 양분화되어 있었던 거죠. 그 이유가 연구 대상 플랫폼 선정의 오류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디지털 페미니즘 연구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비교적 페미니즘 색이 강한 공간을 중심으로 해 온 것 같거든요. 인스타그램에 대한 주목은 상대적으로 미진했고요. 인스타 속의 여성들은 페미니즘과 무관한 ‘일반 여성’이거나 자기 계발에만 치중하는 ‘알파걸’일 것이라는 전제가 있었던 거죠.
근데 실제 여성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오가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인스타를 중심으로 ‘페미니스트답지 않은’ 여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 싶었어요. 페미니즘이 대중화된 시대에 인스타그램에 셀카가 올라오는 현상을 동시대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거죠. 두 가지 모습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요. 논문에서는 훨씬 페미니즘에 무게를 두고 썼어요. 교수님들께서 논문 2개짜리라는 이야기를 계속하셨는데, 이 주제를 가지고 대중서를 출판하면서는 ‘인스타그램'과 ‘인생샷'이라는 키워드에 좀 더 집중해서 풀어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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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책의 기원으로 들어가서, 작가님께서 페미니즘이 대중화되기 이전에 여성학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원까지 진학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저는 극우 개신교 집안에서 자랐어요. 그 분위기를 충실히 습득했기 때문에 보수 정치인을 열렬히 지지했고요. 그러다 수업에서 정희진 선생님의 『페미니즘의 도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그걸 읽으면서 지금까지 나의 관점이 어떤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인지에 대해 처음부터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됐고요. 내가 보수정당을 지지할 수 있었던 환경적인 이유,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는지 등, 이런 조건을 계속 뒤집고 질문을 던지게 하는 학문으로써 ‘여성학'을 받아들였어요.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서 세상과 나에 대한 인식이 통째로 변한 거예요.
저에게 페미니즘이란 기존의 나 자신 위로 새로운 지식을 더한 게 아니라, 완전히 나를 뒤집어 새롭게 태어나게 해준 사상이에요. 이 정도로 큰 변화를 겪고 나니 다른 학문이 좀 지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애초에 전제를 질문하지 않은 학문이 많잖아요. 페미니즘이 주는 지적 희열에 반해서 여성학을 공부한 것 같아요.
💬 한 사람의 자아를 구성하는 요소를 살펴보면, 거기엔 감수성 같은 타고난 기질도 있겠지만, 사회적인 위치 등 선택 없이 부여받는 부분이 있잖아요. 바로 그 지점을 의식하고 의심하면서 여성학을 시작하신 거군요.
➡️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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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제공)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김지효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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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의 인터뷰들이 상당히 솔직하고 구체적이라 공감이 갔어요. 인터뷰이에게 이렇게까지 날것의 이야기를 끄집어낼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었나요?
➡️ 사실 논문이랑 책이 나오고 그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내가 인터뷰를 어떻게 했더라?’를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그냥 평소에 친구들이랑 대화하듯이 인터뷰한 것 같아요. 저는 친구들에게 질문을 많이하는 편인데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좋은 질문과 좋은 대화라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질문과 대화가 없다면 내가 만든 세상의 틀 안에서 같은 대답만 반복하며 살아가게 돼요. 그런데 나를 궁금해해주는 상대가 있을 때, 그 상대가 좋은 질문을 가진 사람일 때, 나는 매번 반복해오던 서사의 경로에서 이탈해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이야기, 나도 처음 듣는 내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거예요. 저는 이 순간을 정말 정말 사랑하는데 이 경험을 대학생 때 많이 했어요. 애인, 친구들이랑 8시간씩 앉아서 이야기하고 울고. 이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좋은 대화를 하는 방법을 훈련해온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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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한 사람’도 어떤 부분에선 주류이고, 또 어떤 부분에선 마이너이기도 하잖아요. 작가님은 어떤 부분에서 스스로가 일종의 특권을 쥐고 있다고 느끼고, 또 어떤 부분에 있어서 분명히 소수에 속한다고 느끼셨나요?
➡️ ‘내가 가진 특권은 무엇인가?’는 10년 동안 저를 사로잡고 있었던 질문인데요. 그리고 지금은 이 질문에서 멀어지려고 해요. 왜인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이 질문을 파고들다가 도착한 곳이 ‘성격’이었어요. 저는 성격이 가장 계급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불안을 잘 느끼지 않고, 긍정적이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여유로움. 실패를 감수할 여력이 있는 ‘P’다움. 이건 아무나 갖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바로 이 성격이 저를 ‘혼자 불행하지 않은 여성'으로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에 오래 괴로웠어요. 친구들은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세상의 여성들은 다 아프니까요. 그러다 결국은 이 성격을 만든 환경을 돌아보면서 스스로를 미워했어요. 어느 정도였냐면 ‘이 끔찍한 세상에서 왜 엄마아빠는 나를 행복한 아이로 키웠어?’ 하며 모부를 탓했으니까요. 연구를 할수록 내가 내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죠.
꼭 필요한 과정이었지만, 그다지 좋은 방향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세상과 싸우려면 어쨌든 내적인 힘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내가 나이게 하는 것을 전부 거부하면 결국 자기혐오만 남는 거예요. 내가 나를 부정하면 세상과 싸울 힘도 사라져 버리는 거죠. 부정한다고 해서 부정되는 것도 아니고요. 또 특권 하나하나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매몰되는 문제도 생겨요. 사회를 향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는데 질문이 결국 나에게로 되돌아오는 거예요. 그래서 최근에는 특권을 책임으로 인식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해요.
한편 저는 학력, 학벌 쪽에서는 소수자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명문대’도 ‘지방대’도 다녀 보았기 때문에, ‘간판’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뼈저리게 느껴봤거든요. 재밌는 건 차별적 시선을, 학력주의를 반대한다는 ‘진보적’ ‘엘리트’ 집단에서 가장 많이 느꼈다는 거예요. 이게 ‘지방대생’ 당사자 에세이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아요. 다른 소수자성은 진보 진영에서 자원이 될 수 있지만 학벌은 그게 안 되거든요. 그 글을 소비해 줄 사람들이 진보 엘리트일 텐데, 그들이 쥐고 있는 한 줌의 자기 자원이 학벌일 가능성이 커요. 지방대생이라는 정체성은 발화자로서 자기 권위를 스스로 깎아 먹는 모순적 위치이기 때문에 자기 이야기라는 형식으로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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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의 책에는 '인생샷'이라는 명확한 키워드가 있습니다. SNS(주로 ‘인스타그램’)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페미니즘과 같은 다양한 사회 운동이 SNS 시대에서는 어떻게 달라지고 동시에 무엇을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SNS 시대에 가장 주의해야 하는 건 애매한 죄책감과 피로감만 남기면서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만든다는 거예요.
세계가 온라인으로 연결되면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사건, 사고, 고통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사태를 ‘공유’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계속 은근한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스토리’에 오늘 마신 커피를 올리는 건, 다른 일을 공유할 기회를 매 순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도 같으니까요. 내가 모든 문제에 다 개입할 수 없고, 그렇다고 완전히 못 본 척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애매한 피로감만 느끼는거죠. 반면, 자기 발언권이 없던 사람들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로바로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확실히 달라요.
결국 일상과 정치가 마구 뒤엉키는 상황에서 자신의 한계를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나에게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그 문제에 대해서라도 제대로 이야기하고 공부하는 거죠. 우선순위를 정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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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제공) 취미 중 하나인 다이어리 꾸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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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샷 뒤의 여자들』의 마지막 부분을 콕 집어 마무리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내가 놓인 불안한 위치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기도 했다. (...) 그때그때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이 문단이 포함된 챕터의 제목이 <'갈팡질팡'이라는 운동 전략> 이라는 게 좋았어요. 사실 대부분의 턱괴녀들이 그렇거든요. 현재 상황과 위치에 맞춰서 자신이 할 방법을 계속 찾고 이어가면 된다는 의미로 해석했어요. 그렇다면, 책까지 출판하고 난 지금의 김지효 작가님의 포지션은 어떻다고 스스로 진단하세요? 지금 당장 이어갈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페미니스트는 사회를 바꾸는 동시에 이곳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죠. 저는 그동안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생각하느라, 제가 여기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별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페미니스트로서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지금 제 상태가 어떤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일종의 전환기에 있다고 느껴요. 이 시기에 책을 쓰게 되어서 ‘갈팡질팡’이라는 전략을 결론으로 제시했던 것 같고요.
💬 작가님께서 10년의 세월을 보낸 끝에 지금 우리 여기서 매몰되지 말고 조금 빠져나와서 각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살자고 결론을 내셨잖아요. 저도 한국에서 페미니즘이 대중화되기 시작했을 때 똑같이 생각했어요. 제가 처음부터 빨리 그런 결론에 이르렀던 건, ‘한동안 몰두했던 것이 내 마음대로 안 됐을 때, 그럼 내 삶은 뭐지?’라는 상태를 이미 다른 분야를 통해서 뼈저리게 느껴봤기 때문인 것 같아요.
결국 이 모든 것들을 새로 배우고 삶에 밀착시키는 이유는, (허무에 빠지느니) 차라리 웃고 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게 나만 웃는 게 아니라, 옆에 있는 동료들도 같이 웃게 해주려고 그런 거죠. 우리가 배우는 이 모든 것들의 쓰임이요.
➡️ 네. 그래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갈팡질팡’이라는 운동 전략>이란 결론을 낸 것 같아요.
💬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오히려 용기가 되었어요. 우리는 얼마든지 '갈팡질팡'하며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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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를 재탐색합니다.”
김지효 작가와의 대화는 계속해서 예상하지 못한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길로 들어가는 인터뷰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머지않아 접어든 우리의 새로운 길에 금세 적응했고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생샷 뒤의 여자들 책을 읽을 때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인생샷’에서 ‘SNS’라는 플랫폼으로, 또 ‘페미니즘’으로. 그러다 내밀한 ‘자기 고백’으로. 계속 경로를 재탐색했죠. 김지효 작가는 이 모든 갈래-주제-들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질문을 『인생샷의 여자들』 책의 말미에 던집니다. 결국 SNS에 인생샷을 찍어 올리는 ‘우리가 동경하는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하나요?
보정되고 편집된 사진들을 찍어 전시할 때, 세상은 거짓이라고 손가락질하지만, 그 이미지로 덮인 마음은 ‘되고 싶은 나’, ‘사랑받고 싶은 나’. 그래서 피부가 곱고 멋진 옷을 입으며 끝내주게 일하고 휴가도 즐기는 ‘사랑할 만한 나’가 있습니다. 또 ‘사랑받을 만한 나’의 모습에는 타인의 욕망이 구분 없이 뒤섞여 있고요. 어느새 대화가 되어버린 우리의 인터뷰를 통해 진정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을 그려보게 되었어요.
당장 정확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는 않을 거예요. 계속해서 경로를 재탐색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경로는 예상치 못한 웃음을 터뜨리도록, 치열하게 싸우고 다시 회복하도록, 후회할 것은 후회하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보도록 설정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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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ind Essay Project> 가 뭔가요?
턱괴녀는 11월 말에 열릴 브라질 사진가 'Carol Chediak(케롤 슈디악)'의 <어쩌면, 여기(Possibly Here)> 시리즈를 ‘미리 본’ 5명의 에세이스트의 글을 릴리즈합니다.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지만, 5개의 글을 통해 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휘발되는 전시보다 함께 만드는 전시를 지향합니다. 모든 작품은 11월 말,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됩니다.
한 프로젝트에 이분들이 다 모이다니..!
⚠️ 믿고 읽는 라인업, 소개합니다 ⚠️ (1) 박초롱 작가 : 팟캐스트 '큰일은 여자가 해야지', 『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 쯤은 있을 줄 알았지』 등
(2) 이연 작가 : 유튜브 채널 '이연 LEEYEON',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매일을 헤엄치는 법』 등
(3) 이훤 작가 : 『양눈잡이』, 『끝내주는 인생』 등
(4) To be continued... : 『ㅇㄴ ㄴㄹ ㄱㅎㅎㄹㅇ?』
(5) To be continued... : 『ㅁㅊㅇㄱ ㄱㅅㅎㅁ ㅇㅁㅎㄱ ㄸㄸㅎ ㅇㅈ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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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는여자들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 2길 19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Platform P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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